대구시 중구 동서신로 주변에 전체 주차규모 1천5백여대를 보유한 고층빌딩 3동이 함께 들어서게돼 앞으로 2~3년 뒤 이 도로의 교통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현재 금호호텔 옆 서성네거리부터 경대치대 옆 의대네거리에 이르는 구간엔 10층 이상 건물이 모두 6동 있다. 그러나 이들 건물에 속한 주차면수는 1천여대에 불과하다. 따라서 고층빌딩 3동이추가로 들어설 경우 주차면수만 비교할 때 앞으로 현재의 1 배에 해당하는 교통유발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신축건물 가운데 통행에 가장 큰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이는 건물은 지하10층,지상24층 규모의 대우센터빌딩. 이 빌딩엔 단일주차장으론 대구에서 가장 큰 8백2면을 갖춘 주차장이 들어선다. 대우센터빌딩의 주용도는 숙박시설.지하3층에서 지상24층까지 객실이 들어선다. 최근엔 지하2층에 3개소극장을갖출 목적으로 설계변경까지 신청한 상태이다.
업무용으로 지어지는 지하6층,지상20층 규모의 조선생명빌딩과 판매시설이 주용도인 지하6층,지상18층 규모의 한일빌딩도 부근 통행에 적잖은 부담으로작용할 전망이다.
중앙네거리에 위치한 로얄호텔은 초대형서점인 제일문화프라자로 탈바꿈한다. 그러나 주차장출구와 입구가 분리되지 않은 채 동서신로와 함께 맞물려있어 계획수정없이 지어질 경우 교통체증유발이 불가피하다.
동서신로 구간엔 버스만 47개 노선이 통과한다. 때문에 정체시간이 따로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매시간 극심한 체증에 시달린다. 대형빌딩으로 인한 교통량과 자연통행증가를 고려할 때 도로가제기능을 못할 것이란 우려마저 낳고있다.
대구 중구청 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 공사와 이들 대형빌딩 준공이 맞물릴 경우 도심 동서간통행에 상당한 지장이 예상된다 며 도심 전체를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교통대책이 마련돼야할 시점 이라고 지적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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