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미 준고위급회담 4자회담과 별도진행

정부는 이달말 4자회담 설명회와 함께 재개될 북미간 준고위급회담이 4자회담과는 별도로 계속진행되는 것을 양해하는 대신 남북관계와 조화병행돼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이를 미국측에 전달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미국과 북한은 4자회담 설명회 직후 같은 장소에서 한차례 준고위급회담을갖고 미북간 현안을 위한 협상재개 방안을 협의할 것 이라면서 이는 설명회를 먼저 개최해야 한다는 우리 입장과 준고위급회담을 먼저 하자는 북한측입장을 절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미북간 준고위급회담은 제네바 합의에 의해 양측의 필요에 따라 4자회담과는 별도로 진행될 것 이라면서 여기서는 제네바 합의사항의 이행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은 4자회담보다는 미북간 접촉에 매달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면서따라서 1차회담이후 추가 준고위급회담을 위해서는 한미간에 사전협의가 이뤄져야 하며 4자회담등 남북관계의 진전과 조화병행돼야 한다는게 정부입장 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미국과 북한은 설명회 직후인 이달 30일께 1차 준고위급회담을 갖고 잠수함사건으로 중단된 상호연락사무소 개설, 미사일, 유해송환협상의 재개일정 등을 협의, 빠르면 2월부터 기존의개별협상채널을 통해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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