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추운 날씨에는 집안의 습도를 잘 조절해야 한다.
혹여 찬바람이 들어올까 창문을 꼭 닫아두는 바람에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무엇보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호흡기질환 등 갖가지 질병을 불러일으키므로 온가족의 건강을 해칠수 있다.
실내공기가 건조해지면 코점막과 기관지점막의 섬모가 수분을 적절히 공급받지못해 제대로 기능하는데 장애를 받게돼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급성기관지염 등에 걸리기 쉽다.
특히 저항력이 약한 노인과 소아, 호흡기질환자에게 건조한 실내공기는 '최대의 적'이라 할 수 있다고 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홍명호(洪命鎬)교수는 강조했다.
또한 실내습도가 낮으면 피부도 거칠어지게 마련이다.
보통 겨울철에는 공기가 건조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가려운 증세를 보이는 '피부건조증'이 흔히나타난다.
더욱이 아파트의 낮은 실내습도는 피부건조를 한층 촉진시켜 피부노화를 야기하기도 한다.특히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습도조절능력이 크게 저하되는 중·장년층에게서 심하게 나타난다.뿐만 아니라 실내습도가 낮으면 안구건조증 등 안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노년층은 각결막염 등에걸릴 수도 있다.
이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상책이라 할 수 있다.
춥다고 문을 밀폐해둘 것이 아니라 자주 창문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얘기다.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화초, 수족관 등을 이용하는 방법에서부터 실내에 빨래를 널어두는 방법에이르기까지 실내습도 유지방법은 다양하다. 잠자리에 들기전에 물수건을 침실에 널거나 물그릇을두는 것도 괜찮다.
가습기를 이용할 경우 청소를 소홀히 하면 균이 실내에 번질 수도 있으므로 유의해야 함은 물론이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