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노동계 파업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와중에도 신한국당의 연말 대선을 향한 지구당위원장 교체 등 조직정비 작업은'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
신한국당은 오는 15일 당무회의를 열고 지난 연말 입당한 권정달(경북 안동을), 유종수(강원 춘천을), 황학수(강릉갑), 이재창의원(경기파주)출신 지역구와 위원장이 공직에 취임했거나 계속 정치할 의사가 없어 사의를 표명한 전남, 북지역의 지구당위원장등 10개지구당 조직책을 교체한다는방침.
강삼재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지난 9일 입당자 지역의 현 지구당위원장인 이민섭(강원 춘천을),최돈웅(강릉갑), 박명근(경기 파주)씨등을 여의도 당사로 불러 이해를 구했으며 이들은 당의 입장을 수용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권정달의원의 입당에 따라 교체될 경북 안동을의 현지구당위원장인 유돈우전의원은 강총장과 별도로 만나 불편한 심기를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유전의원 또한 정치에 대한 강한 집착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중앙당이 권의원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본인에게 한마디 언질도 없는 등 당의 납득키 어려운 일 처리에 따른 불만이 더 크다고 하는 측근의 전언으로 미뤄 조직적 반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신한국당은 호남 정비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연말 대선에서의 주적(主敵)이 김대중국민회의총재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신한국당은 호남에서의 1표획득은 사실상 두표에 맞먹는다며 조직정비에 의욕적.
그러나 호남지역은 여권의 불모지인 탓에 인물난으로 후임자 선정에 고심하고있는 상태. 다만 양창식전의원과 윤제영위원장이 사퇴의사를 표명한 전북 남원과 전남 장흥-영암은 최동섭전건설장관과 전국구 전석홍의원을 후임 조직책으로 내정하고 일찌감치 전북과 전남도지부위원장으로 각각 확정해 놓고있다.
또 조남조위원장이 프레스센터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북 익산갑은 김용기고려대정치외교학과교수로 내정됐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정장현전의원이 사의를 밝힌 전북 무주-진안-장수와 최인기전농수산장관이 여수 수산대총장으로 옮겨 빈자리가 된 전남 나주및 고명승위원장이 물러날 의사를 비친 전북부안등은 후보자가 복수로 거론되거나 적임자가 없어 당무회의때까지 좀더 숙고가이어질 전망이다. 〈李東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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