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내중심가 ㄷ빌딩 7층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볼일을 보고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하는데 한대는 고장 수리중이었고 나머지 한대에 12명이 우르르 탔다. 그런데 1층에는 서지않고 지하2층까지내려가 버리는 것이다. 이상함을 알고 비상벨을 수차례 누르고 20여분동안 고함을 지르고 도움을요청했지만 소식이 없었다. 알고보니 그 엘리베이터는 정원을 초과하면 부저가 울리는 것조차 고장이 나 있었고 승차 정원도 표시돼 있지 않았다.
이후에 119와 경찰에 연락을 요청했으나 외부에 알려지면 장사가 안된다는 이유로 담당자는 연락을 취하지 않았고 식당직원으로 보이는 아줌마는 두번이나 갇힌 사실이 있다고 했다.한참후 밖에서 벽을 깨는 소리와 함께 사람 목소리가 들렸다. 빌딩관리인 혼자로는 문을 열지 못했다. 이후 10분이 지났을까 엘리베이터 제작회사 직원이 와서 천장으로 들어와 문을 열고 나왔다. 가까운 파출소로 가서 사고경위를 말하고 조치를 취할 것을 부탁하였으나 그 건물 엘리베이터 사고로 사람이 사망한 적이 있다고 경찰관은 태연히 말하는 것이었다. 아직도 우리는 안전에너무 무감각하다는 생각과 사람의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세태가 원망스러웠다.최성환 (경북 경산시 진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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