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이해와 사랑없이 맹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모순입니다"겨울방학을 맞아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가 운영중인 '청소년 열린 자원봉사자학교'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김지웅사회복지사(33).
김복지사는 "사회봉사활동이 대학입시에 반영됨에 따라 고교생들의 복지활동 자원참여가 크게 늘고있으나 이를 체계적으로 수용하는 시설이 아직 부족하다"며 "청소년을 위한 자원봉사대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복지사는 "관공서나 일부복지시설의 경우 봉사활동을 자원한 고교생등에게 풀뽑기나 청소를 시키는 것에 그쳐 보람보다는 그릇된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학생들에게 자원봉사의 참의미를 깨우치게 하기위해서는 현장체험보다는 봉사활동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한 김복지사는 "대구 가톨릭사회복지회는 자원봉사에 대한 인식확대를위한 시청각교육과 흥미유발을 돕는 레크리에이션등 강의를 거쳐 학생들을 사회복지시설에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 학교 교육은 매주 이틀간 6시간 이론교육과 4시간 현장체험, 과제물준비등으로 15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게된다.
올 방학동안 모두 8백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봉사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김복지사는 "각교회및 개별학생들의 접수도 점차 늘려 학생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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