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6~97 농구대잔치

"고려대, SBS 꺾고 1승"

대학세가 실업세를 누르고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고려대는 10일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에서 열린 96~97농구대잔치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현주엽(26점, 7리바운드), 양희승(20점)의 눈부신 활약으로 저승사자 정재근(34점, 5리바운드)이 분전한 SBS를 81대77로 꺾어 귀중한 1승을 먼저 챙겼다.

경희대도 이어 벌어진 실업리그 2위 현대전자와의 경기에서 후반 끈질긴 추격전끝에 68대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고려대와 경희대는 11일 2차전에서도 이길 경우 4강에 합류해 상무, 연세대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다투게 된다.

앞서 여자부 6강전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전주원(25점.6리바운드)의 분전으로 서울은행을 77대66, 선경증권도 유영주(19점), 정선민(15점.15리바운드), 김지윤(17점)등 주전들의 활약으로 상업은행에 75대60으로 승리했다.

경희대는 후반 중반까지 7~8점차로 끌려 다니다 윤영필(23점), 강혁(20점), 김성철(15점)이 체력이 떨어진 현대전자의 골밑을 집중 공략, 종료 4분전 57~56으로 전세를 뒤집고 자유투를 착실히 골로 연결하며 힘겨운 승리를 낚았다.

한편 여자부에서 현대산업개발은 전반 14분 21대22로 수세에 몰리다 임순정과 김성은이 전주원의송곳 패스를 골로 연결하고 박명애도 3점포로 지원, 내리 17점을 더해 38대22로 앞섰다.전반을 42대27로 앞선 현대는 후반 공격의 고삐를 당겨 8분께 57대37 20점차로 달아났다.◇플레이오프 전적

△남자부 준준결승 1차전

고려대 81-77 SBS

(1승) (1패)

경희대 68-65 현대전자

(1승) (1패)

△동 여자

현대산업개발 77-66 서울은행

(1승) (1패)

선경증권 75-60 상업은행

(1승) (1패)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