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흡연 피부노화촉진 증명

[런던] 흡연이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피부노화도 앞당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영국 런던 세인트 토머스 병원 의료진이 밝혔다.

이 병원 의료진들이 비흡연자와 흡연자로 구성된 일란성 쌍둥이 50쌍을 대상으로 팔 안쪽 피부두께를 측정한 결과,쌍둥이중 흡연자의 피부두께가 비흡연자보다 평균 25%% 얇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0%%까지 얇은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또 흡연이 피부 탄력을 감소시키는 효소를 생성시키며, 피부표피층으로의 혈액공급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의 대표적인 증세인 주름살은 피부가 얇아지거나 약해질때 나타나는데 일란성 쌍둥이는 유전자가 동일하기때문에 외부요인이 없을 경우 같은 속도로 노화된다.

연구를 주도한 팀 스펙터박사는 "흡연이 노화를 앞당긴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으나 과학적으로 자세하게 증명된 적은 없다"고 말하고 "흡연자들은 얼굴이 야위고 주름살이 많기때문에의사들은 얼굴만 보고도 흡연자를 알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13일밤 BBC방송을 통해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방송된다.영국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16~24세 연령층의 영국인들 3분의1가량이 담배를 피우고 있으며 94년이후 젊은 여성들사이의 흡연도 5%% 늘어났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