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호화 유흥업소들의 탈세와 시간외 영업에 대한 검찰의 일제 수사가 시작됐다.대구지검 강력부(박광빈 부장검사)는 13일 대구시내 7개 호텔의 룸살롱과 나이트클럽, 대형 회관·가요주점등 총 33개 업소의 신용카드 거래 관련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나섰다.
검찰이 호화 유흥업소들의 거래 관련자료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이들 호화 유흥업소들의 매출 시간이 기록된 신용카드 관련 자료를 확보, 시간외 영업혐의를 밝히기위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호화 유흥업소들의 실제 매출규모가 상당부분 밝혀지고 이에따른 세금 포탈문제도 드러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한편 대구지검 강력부는 지난 10일 대구 남구 봉덕동 대구관광호텔 '쥴리아나 도쿄'나이트클럽이지난해 9월부터 연말까지 실 매출액 12억여원중 1/3만 국세청에 신고, 매달 납부하는 거액의 특별소비세를 포탈한 혐의를 포착해 대구지방국세청과 함께 수사중이다.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된 업소는 다음과 같다.
△대구 수성호텔 나이트룸 △파라오주점 △황궁주점 △갤러리아 △레옹주점 △파라다이스회관 △동인호텔 보난자 △금호호텔 로즈 △동대구호텔 선카튼 △대구회관 △비바코리아 △리치 가요주점 △황실관 천지클럽 △크라운호텔 갤럭시룸살롱 △황제회관주점 △신한국회관 △백두산가요주점 △뉴타워크럽 △하나로가요주점 △불나비주점 △오제이(O·J) △쥴리아나 도쿄 나이트클럽 △통일관회관 △광장회관 △아리랑클럽 △아카디아 △뉴월드컵 △황금열쇠 △금탑 나이트클럽 △임페리얼 △압독국주점 (경산시 중방동) △아마밀레주점(경산시중방동) △제우스가요주점(영천시 문외동)
〈許容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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