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주택이 분양아파트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잔금까지 받아놓고도 아파트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아해당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한서주택은 달성군 소재 강창하이츠 4백98세대 입주예정자들에게 1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고 통보하고 지난 10일까지 잔금 65억여원을 받았다.
그러나 아파트를 둘러본 입주예정자들은 17일이면 입주가 시작될 아파트가 가스 난방시설등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은데다 상하수도 공사도 안돼 입주가 불가능하다며 회사측에 강력 항의하고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진입로등 아파트단지내 도로공사도 덜 돼 있고 엘리베이터는 설치는 됐으나 시공회사측이 설치비 완납 때까지는 가동을 안해줘 주민들이 입주를 한다고해도 고층아파트를 걸어다녀야 할 형편이라는 것.
입주민 김모씨(38)는 "벽지 장판도 일부 세대에만 깔려 있는등 도저히 며칠후 입주할 아파트라고는 볼 수 없다"며 "입주후의 애프터서비스는 생각도 할수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한서주택은 지난해12월 실시한 입주자 사전점검 때도 이들로부터 공사가 제대로 안됐다는 거센항의를 받고 입주일까지는 완벽히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하기도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31일까지 입주가 완료돼야 하지만 한서주택이 경영난을 겪는 바람에 공사가 상당기간 중단돼 입주가 늦어졌고 지체상금을 적게 물기 위해 무리하게 입주일을 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한서주택관계자는 "입주일을 앞당기려다보니 공사가 제대로 안된게 사실"이라며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에 우선적으로 마무리공사를 하고 가스 난방 상하수도공사도 빠른 시일내에 마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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