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파업이 이틀째 계속됐으나 시내버스 파업이 사실상 무산됨에 따라 15일 우려됐던 대구시내의교통대란은 없었다. 이날 오전6시40분 버스노련 대구지부(지부장 양재원)는 소속 32개 분회에"오전7시이후 파업은 유보한다"고 통보, 버스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
버스지부는 14일 오후6시부터 3시간여동안 계속된 분회장 모임에서 "오전5시30분부터 7시까지 파업을 벌이되 이후 계속여부는 타지역 상황을 고려, 지부장 결정에 따른다"고 합의했었다.그러나 대구시내 32개 버스회사 가운데 약10개사가 오전6시를 전후해 평일과 다름없이 운행을 시작했고 나머지 회사들도 대부분 오전7시 이전에 버스를 운행, 우려되던 출근길 시민불편은 거의없었다.
택시노련 대구지부는"15일에도 소속 92개 노조 1만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가, 90%이상의 택시가운행을 멈춘 상태"라고 밝혔다. 지부는 오후2시 한국노총 집회종료후 운행에 복귀하기로 해 대구시내 교통은 오후4시이후 완전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부터 3단계 전면총파업을 시작한 민주노총 대구본부는"20여개 사업장에서 8천여명의 조합원이 전면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소속 한국통신은 파업찬반투표를 끝내지 못한 점을 감안, 총회를 소집해 조합원을 참석시키는 부분파업을 벌여 업무에는 그다지 차질을 빚지 않았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도 파업 이틀째인 이날 70여개 사업장에서 1만여명의 조합원이 부분 또는 전면파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이날 오후2시 대구백화점 앞과 신천무너미터에서 각각 대규모'노동자대회'를 개최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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