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포항공대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계속될 97한국배구 슈퍼리그 2차대회는 '대학최강전'이나 다름없는 한양대-성균관대전을 비롯, 용호상박의 라이벌전이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항대회의 하이라이트는 16일 두번째 경기로 열리는 '영원한 라이벌'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자존심 대결.
1차대회에서는 한양대가 3대1로 승리해 한 수 위라는 것을 증명했지만 경기내용에서는 두 세트나듀스까지 가는 접전양상이었다.
1세트에서 듀스 접전끝에 14대16으로 패한 한양대는 2세트에서 역시 듀스 끝에 16대14로 승리했고 3세트를 15대13, 4세트를 15대11로 각각 따내 승패를 갈랐지만 마지막순간까지도 방심할 수없는 경기였다는 것이 배구관계자들의 관전 평이었다.
배구관계자들은 1차대회 결과와 마찬가지로 한양대가 다소 우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한.일간의 대결에서 나타나듯 자존심을 내건 라이벌전이 객관적인 전력외에 정신력, 라이벌의식 등 경기외적인 부분이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한양대와 성균관대의 경기도쉽사리 승패를 점칠 수 없다는 지적을 곁들이고 있다.
2일째 경기는 여자부의 선경과 흥국생명전이 빅카드.
1차대회에서 나란히 3, 4위를 마크한 양 팀은 1차대회에서 맞대결 결과에 따라 3, 4위가 갈렸듯이2차대회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고 다른 경기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1차대회에서 0대3으로 완패했던 흥국생명은 세터 강미선의 볼배급이 나날이 좋아지는데다 주포정은선과 양숙경이 득점높은 공격을 터트리고 있어 희망을 걸고 있다.
3일째는 '높이'의 LG화재와 '조직력'을 내세운 상무가 한판승부를 벌인다.1차대회에서 LG화재가 3대0으로 이겼지만 상무는 후반부부터 조직력이 살아나기 시작해 대한항공, 고려증권등을 제치고 당당히 4위로 1차대회를 마쳤다.
2차대회 첫 경기였던 한양대전을 패한 상무는 조직력을 앞세워 LG화재전을 승리해 6강이 겨루는3차대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포항대회 마지막날은 현대자동차써비스와 대한항공의 경기가 열린다.
올 시즌 대한항공에 약한 면모를 보였던 현대는 1차대회에서 3대0으로 승리해 달라진 모습을 보였지만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대인 것만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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