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한잔-대구시 내무국장에 내정 이현희씨

"대시민과 직결되는 생활민원을 해소하고, 행정서비스를 두세배 확대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지방자치제의 실시와 함께 대구시 남구청장에서 대구시공무원교육원으로 자리를 옮긴지 1년6개월만에 대구시 내무국장(부이사관)으로 중용된 이현희씨(55·전 대구시공무원교육원장)는 이같은 결단을 내려준 대구시에 감사를 표하고, 개인적인 영광이라고 소감을 피력한다.

지난번 대구시 인사에서 '의회 사무처장' 임용이 거부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그는 이제남녀가 능력에 따라 평등하게 일하는 분위기에서 대구시정을 윤기나고 생동감있게 만드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들려준다

"직소민원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하며 형평을 잃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는 내무국에서 주관하는 대구사랑운동이 시민운동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신명을 다하겠다고거듭 밝힌다.

"대구시 공무원의 3.5%%에 이르는 여성공무원들이 떠안고 있는 일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로도삼고싶다"고 전하는 이국장은 "여성이라고 업무에 빈틈을 보여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지난해 대구시에서 2명의 여성서기관을 새로 탄생시키는등 여성정책이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고있어서 환영한다는 그는 행정적인 능력에 비해 덕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커버하듯 한결대인관계가 원만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 대구시 총무국 민원실장(70년),대구시 가정복지국장(88년), 대구시 남구청장(94년)을 거쳐 대구시공무원교육원장을 역임했다.〈崔美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