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산가공품 잇단 개발

톳 요구르트 김 캔디 모자반 잼 등 처음 들어보는 수산 가공식품들이 잇따라 선보이게 된다.국립수산진흥원 위생가공실은 6일 부산연안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인 톳을 이용, 건강과 다이어트용 식품으로 먹을 수 있는 톳 요구르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수진원 위생가공연구실(실장.서상복)이 지난 2월부터 개발해온 특정 연구과제중 하나인톳 요구르트는 실험 결과 해조류의 영양성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실장은 "톳에는 칼슘 인 등 무기물과 다당류가 풍부해 떠먹는 요구르트 개발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톳 요구르트는 찐 톳 가루반죽을 전체의 40∼50%%가량 첨가한 뒤 유산균주를 접종, 섭씨 35도에서 배양한 것.

수진원은 또 톳과 모자반 가루반죽을 이용, 해조류 잼 및 젤리를 만드는데도 성공했다고 밝혔다.수진원은 톳 요구르트에 대한 기능성 실험을 거친뒤 6, 7월경 상품화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수진원 남해수산연구소는 경남 남해의 수덕식품과 공동으로 매년 재고가 누적되는 김소비를 위해 구취제거 기능이 있는 김 캔디를 개발하는데 성공, 생산라인이 갖추어지는대로 곧바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 캔디는 식후 디저트용과 흡연자의 구취제거용으로 적합해 일본과 중국 등지로의 수출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李相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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