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김천 경기전망치 93년이후 최저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4/4분기중 경기실적지수가 91년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가운데 올해1/4분기중의 경기전망치도 93년이후 최저치를 기록, 기업경기는 크게 침체될 전망이다.구미상공회의소가 역내 1백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 1/4분기 기업경기 전망 조사결과생산량 및 생산설비 가동률의 감소에다 내수및 수출의 부진, 판매가의 하락, 재고증가와 설비투자감소, 자금사정 악화등 전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냈다.

기업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경기실사지수(BSI)는 1/4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87.4, 전년동기대비88.3으로 나타나 지난 4/4분기에 이어 하락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기업규모별로도 경기실사지수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하락 국면을 나타냈으며 업종별로는 지난해 4/4분기의 경기실사지수가 전분기 대비 전자제조업이 78.6, 섬유제조업이 60.9, 기타제조업이77.4로 나타나 전업종에서 하락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1/4분기중의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는 판매가의 하락을 지적한 업체가 17.8%%로 가장많았고 인건비 상승이 14.8%%, 자금조달이 13.8%%, 내수부진이 10.2%%, 원자재상승 및 수출부진이 각각 9.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천상의(회장 나계찬경북도의회의원)가 지난해 김천지역제조업체중 상시종업원 10인 이상인 60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7년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 경기실사지수(BSI)는 전분기대비 88.3, 전년동기대비 81.7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경기가 일본엔화의 약세와 주력상품의 수출단가하락, 고비용 저효율 이 란 국내의 구조적인 요인으로 1/4분기에도 뾰족한 회복세를 기대하기가 힘들기 때문.

또 소비가 줄어들면서 급증한 제품재고 부담으로 설을 전후해 크고 작은 부도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부양대책이 없는 한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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