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티엄칩과 '윈도95'등장이후 2년여동안 비교적 잠잠하던 PC업계가 MMX(Multimedia eXtention)와 DVD(Digital Video Disk)의 등장으로 또 한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있다.MMX는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도록 설계된 인텔의 차세대 칩기술이다. 펜티엄 멀티미디어 CPU인 펜티엄 MMX가 등장하면 팩스, 그래픽, 사운드등 멀티미디어를 구현하기 위해필요했던 각종 카드가 사라지게 된다.
양방향 비디오와 가상현실, 음성인식이 가능하며 2차원이나 3차원 그래픽 데이터의 실시간 출력과 영상데이터 압축과 재생 등에 걸리는 시간이 지금보다 1.6~4배 이상 빨라진다.특히 MMX기술은 원가를 30%%이상 줄일수 있어 PC가격파괴를 주도할 공산이 크다.MMX가 멀티미디어를 돌리는 데 적합한 칩의 기능을 한다면 DVD는 점차 몸집이 큰 멀티미디어정보를 담아내는 그릇이다. DVD는 수퍼VHS수준의 고화질 비디오와 음악CD수준의 고음질 오디오를 담은 1백35분짜리 영화를 손바닥만한 원반에 담을 수 있는 대용량 저장매체.CD롬보다 저장량과 속도면에서 훨씬 뛰어나 게임이나 프로그램 용량이 아무리 크더라도 단한장이면 충분히 소화, 멀티미디어 환경을 한차원 높여줄 꿈의 저장매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PC의 필수 주변기기인 모뎀도 그 속도가 현재보다 크게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락웰반도체 시스템즈사와 US로보틱스가 지난해 발표한 56.6Kbps모뎀의 장점은 일반 모뎀보다 두 배나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는 점에 있다.
일반 아날로그전화선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최고의 속도로 통신을 할수 있다. 아직 국내 표준이마련돼 있지 않지만 주력 모뎀이 28.8K에서 56.6K로 빠뀌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李鍾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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