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 포함물질중 인체 유해 가능성이 높은 다환방향족 탄화수소화합물(PAH:Polycyclic AromaticHydro-carbons)은 강한 발암성 혹은 돌연변이성을 유발하는 화합물로 일반 대중이 노출되는 실내및 실외의 주변대기 어디에서나 존재하고 있다.
PAH는 주로 탄화수소의 고온 열분해 과정이나 불완전 연소과정에서 발생되며 현재까지 1백50여종 이상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지역 국가들은 이들중 16종을 특별히 지목하고 있다. 영남대 환경공학과 백성옥교수팀은 지난 95년 대구 대기개선 중기계획 보고서를 만들면서 PAH 실태를 처음으로 조사했다.
동절기(10~3월)와 하절기(4~9월)로 나눠 실시된 이 조사에서 PAH의 일반적인 농도 경향은 공업지역(노원동)-상업지역(삼덕동)-주거지역(대명동)-대조지역(경산)순으로 나타났다. 연소관련 배출원이 집중된 공업지역이 주거지역등보다 월등히 높게 나왔으며 계절별로는 난방등 화석연료의 사용이 많아지는 겨울철이 여름철보다 2~8배까지의 높은 농도를 보였다. 봄과 가을철에는 중간정도의 농도를 보였다.
PAH중 발암성 물질로 알려진 BaP의 경우 대구 주거지역인 봉덕동·대명동과 상업지역인 삼덕동의 농도가 겨울철 2.6~2.9㎎/㎥인데 비해 91년과 93년의 서울 신촌과 모진동의 BaP 농도는4.1~4.8㎎/㎥로 나타나 서울보다는 낮은 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구의 PAH 농도는 대전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PAH를 낮추기 위해서는 주거지역과 산업체등에서 사용되는 재래식 연료를 도시가스와 같은 청정연료로 대체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이고도 현실적인 저감방안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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