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주오픈 테니스

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스페인) 등 남녀 톱스타들이 올해 첫그랜드슬램 패권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3년만에 정상복귀를 노리는 톱시드 샘프라스는 14일 호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예선을 거쳐 올라온 디누 페스카리우(루마니아)를 3대0으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올랐다.

대포알 서브를 앞세운 3번시드 이바니세비치도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벤 얼우드(호주)를 3대0으로일축했고 8, 9번시드인 웨인 페레이라(남아공)와 마르첼로 리오스(칠레)도 각각 카를로스 코스타(스페인), 페트르 코르다(체코)를 3대0으로 완파했다.

한편 연초 카타르 도하오픈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때 기량을 되찾고 있는 92, 93년패자 짐 쿠리어(미국)는 복병 슈젱 샬켄(네덜란드)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대2로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여자단식에서는 '천재소녀' 힝기스(16.4번시드)가 바바라 리트너(독일)를 시종 압도하며 2대0으로누르고 최연소 호주오픈 타이틀(종전기록은 91년 17세1개월의 모니카 셀레스)을 향한 1차관문을통과했다.

3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도 끈질긴 그라운드스트로크와 절묘한 코너웍을 구사하며 글로리아 피지키니(이탈리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또 5번시드 안케 후버(독일)는 미국의 복병 에이미 프레이저에 1세트를 0대6으로 내주는 어이없는 플레이를 펼쳐 또 하나의 이변을 낳는 듯 했으나 2세트부터 파워있는 서비스와 스트로크가 되살아나며 2대1로 뒤집기에 성공, 고비를 넘겼다.

이밖에 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도 나탈리 데시(프랑스)에 고전끝에2대1로 역전승했지만 3년만에 그랜드슬램에 복귀하며 다크호스로 지목받던 제니퍼 카프리아티(미국)는 졸렌 와다나베(미국)에 1대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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