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의 신세대 문화-'케이즈 크루'리더 쿠다라 카츠요시

쿠다라 카츠요시(百濟克芳·25)군은 중2때부터 롤러스케이트를 배웠다. 물론 부모들은 반대했었다. 이유는 다만 불량소년 처럼 보이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처음엔 넘어져 상처를 입기고 했다며 초보자는 안전장비 착용이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당시엔 다만 여학생들에게 잘보이겠다는 욕심뿐이었으나 한단계씩 기량이 향상되자 점점 그 매력에 빠져들어갔다는 것. 대학재학 시절 본격적인 연습을 했으며 음악에 따라 율동을 가미하는 동작에 흥미를 갖고 독창적인 자신의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그후 제3회 롤러댄싱 일본전국대회에서 우승해 그 부분의 챔피언이 됐다.

인라인스케이트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자 성능에 있어서 속도감과 박력에 매료됐고 곧바로 탈 샐러리맨을 선언하고 각종 이벤트의 구성과 음악을 담당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와 같이하는 시간을 더더욱 많이 갖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팀의 리더로서 인간관계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한가지 목적으로 모였고 의욕이 넘쳐 다른 생각할겨를 없이 연습에만 몰두한다고 한다.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므로 언제나 즐거움과 함께 긍지를 가진다는 그는 언젠가 서울 여의도광장에서도 한번 공연을 가짐으로써 한국의 젊은이들과도 교류를 갖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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