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선출 석달여 앞으로

대구상공회의소 16대 회장 선거가 석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의 물밑선거운동이 새해들면서 치열하게 벌어지고있다.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4월 중순으로 예정된 대구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출마예상인사들이선거권 회원사를 대상으로 투표권행사를 미리 위임받는 가(假)위임장을 받아내고있다는 것.이 가위임장은 역대 상의회장 선거에서 당락을 사실상 좌우해온 특정상공의원 투표권을 위임하는것이 대부분이어서 4월 대구상의 회장 선거를 겨냥한 출마예상 인사들의 표밭 다지기가 구체화하고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상공의원이란 대구상의 회원업체중 고액회비납부업체 96명이 호선(互選)을 벌여 뽑는 16명의상공의원을 말하는 것으로 지금껏 지역 경제계에 영향력이 큰 회원업체들이 뽑혀왔다.이와함께 최근 지역 경제계에는 대구상의가 지난 연말 상공의원들을 상대로 60부 한정 배포한 회원명부가 나돌고있어 일반회원을 상대로 한 선거운동도 함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있다.이에 대해 지역 경제계에서는 상의회장 선거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최악의 위기에 빠진 지역 경제계를 살리는게 급선무라는 여론이 제기되고있다.

섬유업계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현재의 조짐을 '물밑 과열' 양상에 비유한 한 인사는 "지역업계가어려운데 상의회장선거 조기과열에 따른 편가르기와 소모전이 빚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지적했다.

현재 대구상의 회장선거에는  ㅊ씨와 ㄱ씨 등 섬유업계 인사가 적극적인 출마 의사를 보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천타천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른 인사들은 추대가 아니면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