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주택건설업체들이 올해부터 '자연친화형 환경아파트'로 불황타개에 나선다.
기존의 단순 평면적 아파트로는 더 이상 돌파구가 없는데다 날로 늘어나는 미분양 물량을 감당하기 어려워 분양가는 다소 높더라도 시장성이 있는 차별화된 주택을 공급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화성산업은 올해 공급하는 아파트부터 세대 내부 마감자재를 무공해 페인트와 무공해 벽지로 시공하며 바닥재도 자연풍을 느낄 수 있는 바이오몰탈등으로 시공, 환경아파트로서의 독특한 면모를 과시키로 했다.
화성산업은 역삼투압 방식을 이용한 청정급수시스템과 음식물쓰레기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쓰레기자동처리시스템도 도입한다.
청구는 아파트 전세대 출입구에 2~3평 규모의 전통마당을 설치해 각종 수목과 자연석을 배치해우리 고유의 한옥 마당분위기를 연출할 계획.
우방과 보성은 아파트 단지내에 수목공원을 조성하고 가능한한 아스팔트나 시멘트 대신 자갈이나흙으로 도로를 조성할 방침이다.
14일 분양에 들어간 삼주개발의 화원삼주타운(4백35세대)은 전평형에 걸쳐 지역에서는 처음으로안방바닥을 '황토' 시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리전래방식인 황토시공은 통풍효과와 습도조절 능력이 뛰어나며 인체에도 이로운 것으로 전해져 지역주택업체들도 상당수 황토시공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대한주택공사경북지사는 올해 개발되는 달성군 명곡지구 7만1천평에 전국 최초로 6백세대규모의 '환경친화주택시범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용적률을 2백%%미만으로 낮춰 일조권 조망권등을 보장하고 단지내에 연못과 오솔길등을 만들어주공아파트의 성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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