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해살림-경실련

'시민과 지역사회를 책임지는 경실련'이 대구 경제정의 실천 시민연합의 소띠해 알림말.이를 위해 '환경개발센터' '정책실' '부실불량추방시민회' '외국인 노동자센터'등 각 파트별로 독자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늘푸름환경대상 봉사상을 받은 '환경개발센터'(국장 하종호)는 지역환경단체 중 처음으로 법인으로 도약, 폭넓은 시민환경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대학생환경봉사 조직을 '녹색연대'로개편, 대학생 국토사랑운동과 환경체험 활동을 벌인다. 이와 함께 주부환경모임을 활성화해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사랑 프로그램을 만든다. 지난해 시작된 팔공산 자연탐사를 계속하고여천공단, 시화지역, 서해안 갯벌 자연탐사도 기획했다.

시내버스 비리 폭로로 널리 알려진 '정책실'은 올해 대구YMCA와 버스회사 설립을 통해 공공요금 인하 및 서비스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영화 살리기의 하나로 3월에는 '한국 영화축제'를대구에서 열고 지역 극장을 대상으로 스크린 쿼터제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감시활동도 한다.건설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부실불량추방시민회'(회장 정충남)는 시민생활과 밀접한 아파트, 공공시설 등의 부실공사 현장 감시활동을 벌이고 불량 콘크리트 제조회사를 찾아 고발할 계획이다.지역 사회단체들과 함께 가정용 석유 속임수 판매에 대한 감시활동도 펼친다.

'외국인 노동자센터'(소장 김태환)도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임금체불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법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에서 적극적인 구제활동에 나선다.환경개발센터 하종호국장(39)은 "사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 확충사업을 폭넓게 펼쳐야 할 때"라며 "어둡고 숨겨진 사회문제를 드러내는 것만큼 밝고 가치있는 시민문화 발굴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全桂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