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일자 31면 '문패없는 집 는다'는 기사는 오늘날 우편집배원들의 고충을 잘 나타낸기사였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우편배달을 하다보면 애환도 같이 나누고 훈훈한 인정도 느낄수 있어 긍지와뿌듯함도 느낄수 있었으나 해가 갈수록 세태는 각박해져 요즘와선 수고한다는 말조차 듣기 힘든실정이다.
게다가 담장은 높아가고 문패다는 것을 기피하다보니 주소지 찾기가 이만저만 고충이 아니다. 특히 기사에서도 지적 했듯 소위 신세대가장들이 증가하면서 문패기피현상이 점차 확대되고 있고일부 부유층주택은 아예 있던 문패마저 떼어내는 형편이다.
수신인 확인도장이 필요한 등기우편은 주소지가 애매하면 더욱 애를 먹는다. 물론 사생활침해와범죄를 유발한다는 이유 때문이란 것을 이해하지만 집배원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면 문패만큼은 반드시 달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방종찬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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