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서지월씨가 네번째 시집 '팔조령에서의 별보기'를 도서출판 중문에서 펴냈다. 일관되게 전통서정의 세계에 천착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도 잊혀져 가는 고향의 세계를 따스하고 결 고운감성으로 노래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고향이라는 정한(情恨)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공동체적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이를 재구성해가려는 시적 의지를 보이며 새로운 향토서정으로 확산시키고 있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시집은 한국문예진흥원의 창작기금을 지원받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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