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실외경기 우승자에게 처음으로 6만달러의 상금이 현찰로 지급된다.
국제육상연맹(IAAF) 관계자는 15일(한국시간) "아테네 세계육상선수권 우승자에게는 6만달러를,2위와 3위에는 각각 3만달러와 2만달러를 지불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마이클 존슨과 같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200m, 400m를 동시에 석권했을 경우 12만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수년간 육상선수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도입된 상금제도는 육상대회 사상 이번에 처음 적용되는 것이다. 지난 두번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우승자에게 상금 대신 메르세데스 벤츠가수여됐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열리는 주요 7개 육상선수권에만 1천9백만달러가 상금으로 지출될 예정이라고 국제육상연맹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오는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자는 5만달러를, 2위와 3위는 각각 2만달러와 1만달러를 상금으로 받는다.
국제육상연맹 관계자는 그러나 상금을 타려면 육상선수는 약물테스트를 통과, 선수자격이 있음을증명하는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또 월드컵, 월드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역전경주선수권, 세계경보대회 등도 상금을 지불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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