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전전하는 생활이지만 음악만 있으면 다른 모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고 무대만 있다면어디서든지 연주를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피아니스트 김종원씨(48)는 한마디로 '재즈'에 빠져 있는 연주인이다.
외국 유명 재즈맨들이 클래식을 전공하다 전향했듯이 김씨도 한양대 작곡과에 재학중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27년째 피아니스트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됐다.
"연주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었고 특별히 고집하는 음악보다는 좋아하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재즈든 팝이든 가리지 않고 연주하는 김씨지만 무엇보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고그의 역량도 대외적으로 충분히 인정받아 구미전문대와 부산예술전문대에 출강하고 있다.솔로에서 20인조나 되는 대형 밴드에 이르기까지 그의 피아노 실력은 언제나 돋보였고 5년전 재즈밴드 '다운비트' 리더인 김상직씨를 만나 대구에 정착했다.
"최근 재즈라는 단어가 범람하지만 외형적인 붐일 뿐이고 연주가들이 연주할 장소는 마땅하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로 팝이나 영화음악까지 다양한 음악을 연주할 수밖에 없지만 음악성만을추구하며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鄭知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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