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대통령주치의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옐친대통령이 이번 주말까지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이며 완쾌되기까지는 3주일정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옐친이 이달초 폐렴으로 입원한 직후에도 언론에 나와 대통령의 병세가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한바 있는 미로노프 박사는 의회의 대통령 탄핵 움직임이 제기된 직후인 이날 재차 기자들과 만나옐친대통령은 그동안 모든 필요한 치료를 받았으며최근 사흘동안 매우 안정된 상태 라고 밝혔다.미로노프박사는 또 옐친의 발병원인에 대해 대통령이 목욕을 마친뒤 한기를 느낀 것이 주요 원인이며 여기에 가족들이 독감 바이러스를 옮긴 것이 부가됐다 고 말하면서 현재 앓고 있는 폐렴과 지난해 11월 실시된 심장수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모스크바에서는 옐친이 지난 신년초 명절때 건강을 과신한 나머지 정도를 넘게 술을 마셨기 때문에 발병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해 왔다.
한편 미로노프박사는 옐친이 폐렴 초기증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원만하게 치료됐기 때문에 폐수종이나 심장 작동이상과 같은 합병증도 일어나지 않았으며 면역체계에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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