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명퇴·정리해고 불안벗자

'직장을 다니면서도 부업을 가지지 않는 남자가 간 큰 남자'

명퇴 바람에 이어 정리해고 바람까지 예상되자 부업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소자본 창업설명회에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고 실제로 준비하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지난해 11월 영남대에서 있은 소자본 창업강연회에 는 참석자들 대부분이 직장인이었을 뿐아니라최근 열리고 있는 창업관련 강연회에도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

대구에서 소자본창업컨설팅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국희씨는 "각종 창업 강연회에 30대에서 50대에이르는 직장인들이 몰리고 있다" 고 말하고 "창업상담자중에는 나이 많은 층 못지않게 30대들도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험회사에 다니고 있는 김모씨(33)도 최근 창업상담을 한 케이스. 그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부업을 하기로 결정하고 우선 대구교대부근에 10평 남짓한 가게를 얻었다. 여기에 포스터에 관련된 부업을 고려중에 있다.

또 제약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조모씨(42)는 조기퇴직 바람이 불면서 확실한 부업을 하기 위해 부인을 내세워 장소를 물색하고 상담한 끝에 지난해말 수성구 범어동에 자그마한 김밥체인점을 열었다.

이처럼 직장인들의 부업에 대한 열기가 높아자자 영남대학 평생교육원에서는 4월부터 6개월간 소자본 창업과정을 개설할 예정이고 소자본 창업컨설팅회사들은 직장이 몰려있는 중심가에서 창업강연회를 이달들어 본격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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