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의 파업지지에 이어 법원의 노동법.안기부법 위헌제청 결정으로 노동계 총파업은 한층 숨고르기에 들어가 민주노총은 내부조직정비와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신한국당은 여론 악화를 우려, 노동계에 대화를 제의하면서도 검찰은 공권력을 투입해 파업사태를 진정시킨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하고 있어 총파업 냉각국면 속에 정면충돌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17일 현재 14개 노조, 4천여명이 파업을 계속하고 있다"며 "18일까지 파업을 유지한뒤 20일부터 부분파업, 파상파업 등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 밝혔다.민주노총 대구본부는 17일을 시민과 함께 하는 날'로 지정, 병원노련이 대구백화점 앞에서 의료서비스를 벌이고 현대자동차써비스 노조가 두류공원에서 무료 차량정비서비스를 벌인다.또 신천무너미터, 달성공단 등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는 한편 시내 15개지역에서 서명을 받았다. 18일 오후2시에는 대구백화점앞에서 최대규모가 참가하는 2차 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16일 전국 신문.통신사의 시한부 파업에 따라 매일신문사 노조도 이날 낮12시 조합원 1백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동아쇼핑 등지를 돌며 가두시위를 벌였다.민주노총 대구본부 소속 노동자 2천여명은 16일 오후2시부터 대구백화점 앞에서 집회를 가진뒤오후4시쯤 대구시청으로 이동, 시장 및 시의회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1시간30분만에 자진해산했다.
김명환 투쟁본부장 등 노조대표 4명은 이날 박병련 행정부시장과 면담을 갖고 "국회의 노동법날치기 통과에 대한 대구시의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박부시장은"현재 지방자치단체장 입장에선 밝히기 곤란하나 지역경제가 어려운만큼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金在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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