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2001년까지-봉무사격장 옮긴다

개장때부터 줄곧 이웃주민들의 민원대상이 돼 온 대구봉무사격장이 이전, 국제적 규모의 시설을갖춘 초현대식 사격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구시는 현재 동구 봉무공원안에 위치해 있는 봉무사격장을 9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2001년까지 동구 평광동 일대로 옮기고 지금의 사격장 부지는 동구구민운동장 또는 시민편의시설로 바꾸기로 방침을 정했다. 동구 평광동 2만여평에 건립될 사격장은 각종 세계대회를 치를수 있도록 스키트, 트랩, 공기총, 화약총 발사대 등 실내 및 실외 최첨단 사격시설을 갖출 예정이다.84년 완공된 봉무사격장(1만6천여평)은 그동안 △이웃주민들의 소음피해 호소와 △공원이용객 불편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시설로 인한 국제대회유치의 어려움 등 끊임없이 제기되는 민원에 시달려왔다.

대구시 관계자는 "당초 사격장 이전예산을 올해부터 반영할 계획이었으나 U대회와 월드컵 유치움직임에 따라 1~2년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그러나 이전 예정지 주민들이 사격장 건설에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예산이 확보되면 즉시 착공에 들어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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