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그룹중 톰슨멀티미디어(TMM)의 경영이 갈수록 어두운 것으로 평가돼 앞으로 이 회사의 원매자조차 찾기 어려울 전망이다.
톰슨그룹의 다른 회사와는 달리 TMM은 지난해 약 30억프랑의 순적자를 냈으며 경영적자 10억프랑, 금융비용 8억및 독일내 공장 폐쇄등을 위한 예비비 12억프랑 예치등이란 낙제점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르 피가로지는 16일 정부의 관련 공무원들은 이 상태로라면 TMM에 대한 원매자가 하나도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공업장관은 TMM의 회생을 위해 모든 자산가치를 최대한 찾아내 모든 가능한 해결책을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민영화를 하기 위한 적절한 시기 조차 잃어 버리고이 회사는 공중분해될 수 조차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프랑스정부는 TMM과 관련, 약 1백억프랑으로 산출된 부채에 대한 출자의 필요성을 발표하고 지원을 해줄 방침이다.
이는 연 6억프랑의 금융이자 부담을 경감해주는 효과를 낳게 되는데 EU(유럽연합) 집행위는 이것의 당위성에 대한 조사를 하게 된다.
한편 르 피가로 신문은 대우의 TMM 인수 결정에 대한 번복 사태를 빚은 프랑스정부는 장 클로드 페이 프랑스대통령특사를 한국에 파견해 대우의 인수후보자 자격을 재확인해주는등 한국여론의 진화작업에 들어갔으나 한국은 프랑스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따라서 페이 특사의 한국 방문이 그리 성공적이지 못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는 것이다.그럴수밖에 없는 점으로는 프랑스정부가 아직도 TMM에 대한 민영화방법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꼽힌다.
어쨌든 대우전자의 배순훈회장의 지적대로 TMM은 프랑스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가면 갈수록 기업으로서의 효용가치가 더욱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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