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매도 적반하장
○…자민련 안택수대변인은 17일 신한국당측이 야당의 노동계 파업지지를 체제도전행위라고 비난한 데 대해 "오히려 노동법을 불법으로 날치기 처리한 정부 여당의 태도가 체제도전행위이고 파괴행위"라며 역공.
안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벽에 불법으로 날치기 처리한 법안의 시정을 요구하는 노동계의파업은 정당한 것"이라며 "여당이 야당을 매도하는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난.노동법 재개정 촉구
○…총파업정국이 대결이냐 대화냐의 갈림길에 서 있는 가운데 이만섭신한국당고문은 17일 "여야가 만나자고 한다면 당연히 법 재심의가 전제돼야 한다"며 신한국당의 법 재개정불가 입장의 철회를 촉구.
이고문은 이날"시행도 해 보기 전에 개정은 안 된다는 주장도 있으나 90년 소득세법 개정안 처리당시 국회통과 후 시행전에 다시 개정한 전례가 있다"며 "야당을 향해 재심의 할 생각이 없다고하면 야당인들 만나려고 하겠느냐"고 여당의 선(先)자세 변화를 주장.
이고문은 이어 "야당도 개정안을 갖고 나와 여야가 해당 상임위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등 대화분위기가 조성되면 임박한 공권력 투입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례도 있고 법적, 절차상 문제도 없는 만큼 여야가 자존심을 버리고 한 발짝씩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
진 노동장관 치하
○…지난 13일 신한국당 국회의원및 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에서 이홍구대표가 명동성당을 방문하는등 노조파업에 대한 여당의 유화적 자세를 겨냥, " 영장이 발부된 사람들과 대화에 나서고…"등으로 비판발언을 한 진념노동부장관이 오히려 김영삼대통령을 비롯한 여권핵심부로부터는 인정받는 모습.
김대통령은 지난 15일 청와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직자들의 심기일전을 당부하면서"진장관은 소신있게 몸을 던져 일하고 있다"며 "이를 고맙게 생각하고있다"고 극력 치하했다는후문.
또 강삼재사무총장은 진장관발언직후인 14일 그에따른 어떤 조치가 있을 것인가를 묻자 "충정에따른 것"이라는 등 적극 역성.
노동법 설명회 시위
○…16일 포항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한국당 경북지부의 노동관련법 2차 설명회는 노동단체들의항의시위로 어수선한 가운데 경찰의 경비아래 가까스로 진행.
시위대는 그러나 설명회 직후 강당에 들어가 당 관계자들에게 개정법 백지화를 요구하며 실랑이를 벌이는 등 끝까지 시위.
당 한 관계자는 "설명회를 열 때마다 시위대의 항의 목청이 강사들의 해설 목소리보다 더 큰 것같다"며 "17일 구미에서 여는 마지막 설명회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연출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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