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노동법에 대한 노조의 파업 열기속에서도 톰슨건등 한불 현안의 해결을 위해 방문한 프랑스특사의 오만성을 고발했다고 프랑스의 유력경제지 라트리뷴이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지난 14일 부터 이틀간 한국을 프랑스대통령특사의 자격으로 방문한 장 클로드 페이씨는 결국 한국의 분노를 추스르지 못하고 귀국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한신문은 그의 방문이 오만하고 진실성이 없으며 실망스러운 것이라고 비난했으며 김영삼대통령도 소리를 높여 프랑스가 믿을 만한 파트너인지에 의구심을 보이며 충격과 실망에 대한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관료근성에 젖어 있는 민족주의 국가인 프랑스의 방자함이 세계개방이란 점에 대해모자라는 측면을 드러내면서 파는 사람이 되레 사는 사람을 공격했다"는 한국측의 심정을 소개했다.
지난 해 가을 프랑스 전역에서 휘몰아쳤던 반 대우 열풍은 다음의 3가지로 초점이 모아졌다고 라트리뷴은 지적했다.
첫째는 현장의 정확한 확인도 없이 프랑스노조들은 한국 기업의 혹독한 근로조건을 공격했다는측면이다.
둘째는 톰슨멀티미디어에 대해 다른 원매자가 없다는 점에 놀라지는 않고 대우전자의 기술 수준을 비웃었다는 것이다.
셋째는 확실한 기준을 언급하지도 않고 대우의 재정상태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는 결론을 내렸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대가로 한국측은 지난 프랑스의 한파로 TGV가 마비된 점을 현재 비웃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여기에다 대우전자의 배순훈회장 역시 톰슨멀티미디어에 대한 프랑스측의 민영화 절차가 조속히재개되지 않으면 인수에서 손을 떼겠으며 모든 프랑스에 대한 투자계획을 취소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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