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자민련의원 'TK플랜' 입안

"대선정국 주요변수로"

연말 대선 정국과 관련, 자민련내 대구·경북의원들간의 정치적 단합을 선언하는 '97년 대통령선거 행동강령(가칭)',이른바 TK플랜이 입안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당내 지역출신 원외지구당위원장들도 조만간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지역차원의 정국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져 TK플랜이 이들까지 망라하는 행동강령으로 격상, 대선정국의 주요 변수로떠오를 전망이다.

당내 지역출신 한의원은 18일"박준규최고고문, 김복동수석부총재,박철언부총재 등 3명이 주축이돼 초안을 마련중이며 지역의원들간의 모임을 수차례 갖고 논의를 거친 뒤 최종안을 오는 3월말까지는 확정할 계획"이라며"이같은 사실은 의원들 모두에게 이미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밝혔다.

초안의 골격으로는 △야권 후보단일화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국민회의와 자민련측을 상대로 집권후 TK지분을 보장받는다 △양김 단일화가 어려울 경우 제3후보로의 단일화도 모색한다 △단일화가 안될경우, TK지분을 보다 명확히 인정하는 쪽으로 지지를 표명하거나 독자적인 지역후보를내세운다는 내용 등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이다.

독자후보 추대와 관련, 박철언부총재측이 최근들어 출마 의사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徐奉大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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