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밤 폭력배 집단패싸움

19일밤부터 20일새벽사이 영천지역 양대 폭력조직인 소야파와 우정파 폭력배 20여명이 세력확장을 둘러싸고 집단 칼부림이 벌어져 우정파조직원 1명이 숨지고 양 조직 20여명이 크게 다쳤다.19일 밤 11시40분쯤 영천시 완산동 유토피아 가요주점에서 우정파 조직폭력배 박모군(19)등 3명이 이 주점 룸에서 술을 마시고 나오던 소야파 박모씨(27)등 2명을 칼로 배등을 찔러 중상을 입혀 병원에 이송됐다.

이 사실을 안 소야파 조직원 10여명이 20일새벽1시40분쯤 영천시창구동 홍연장여관 307호에 몰려가 이 방에 있던 우정파 김홍택씨(26·영천시 교촌동 46)를 칼로 찔러 김씨가 대구 파티마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이들은 또 10분쯤 후 영천시 야사동 주공아파트앞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우정파 박모씨(26)등 3명을 칼로 찔러 부상을 입히고 달아났다.

이들중 소야파 이모씨(29)등 2명은 경대병원으로 이송, 경찰 신변보호아래 치료를 받고 있다.한편 이들 영천시내 양대조직폭력배들은 지난 90년에도 집단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는등 영천시내 유흥가 이권을 둘러싸고 지금까지 큰 마찰을 빚고 있다.

〈洪錫峰·金相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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