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다'.
'한약과 꿀을 먹으면 벙어리가 된다' '아이에게 인삼을 먹이면 머리가 나빠진다' 등 한방과 관련해 잘못된 속설은 수없이 많다.
하지만 흰머리는 나이나 집안내력, 성격, 스트레스로 인해 생기는 것이지 무를 먹어서 나는 것은아니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식의 상황에서 생겨난 이같은 속설들을 많은 사람들이 믿고 고생스럽게한약을 먹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한다.
어떤 이들은 잘못된 것으로 알면서도 '만에 하나 그렇게 되면 어쩌나'싶어 특정 음식을 꺼리기도한다.
보통 한방에서 한약을 복용할 때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밀가루 음식외에 특별히 음식을 금하는예는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역시 부작용이 있어서가 아니라 약의 흡수를 높이고 병의 회복을 빠르게 하기 위해 금하는 것이다.
병을 가진 환자들은 대부분 소화기능이 약해진다.
돼지고기 등 기름기가 많고 소화가 쉽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게되면 회복이 쉽지 않은 것은 물론약의 흡수율도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반대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한 환자의 경우는 오히려 고기종류를 많이 먹도록 권한다. 환자마다 다른 형태의 음식물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한약을 복용할 때 어떤 음식을 먹기가 찜찜하다면 진맥하고 약을 지은 한의사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면서 간편한 방법이다.
〈자료제공:대구시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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