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정말 재미있게 영어연극을 공부하기를 바랍니다"
불혹에 접어든 주부 이정이씨(대구시 수성구 중동 광명아파트, 매일신문 주부리포터)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영어연극 극본 '신데렐라'(국민출판사 펴냄)를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효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남편(유관우씨·경북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을 따라 7년간 미국생활을하고 귀국, 95년 4월부터 대구황금초등학교 영어특활 외부강사로 일해온 그녀는 함께 호흡을 맞춰온 어린이들과 멋진 영어연극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밤을 지새며 각본을 만들고 연습한 것들이출판에까지 이르게 됐다고 들려준다.
"어린이들이 영어연극을 통해 자기 표현력, 창의력도 개발했지만 무엇보다 살아있는 영어를 통해 자신감을 길렀고, 너무 재미있어 했어요"
대사가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중요한 내용을 빠뜨리지 않고 본토식 문장으로 '신데렐라'를 엮은이씨는 딸 형진이가 체미 기간중에 다녔던 몽고메리카운티 유니버시티 파크 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에서 영어연극에 참가했던 경험을 영어특활 교육현장에서 되살려 낸 셈이다.딸이 '왕과 나'에서 잉야울라 공주역을 맡게 돼, 연극을 마치고 나오느라 귀국 일정까지 늦췄던 이씨는 곧 '백설공주' '피노키오'도 출판할 예정이다.
〈崔美和기자〉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