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의 세계 체험기'-명사 4인의 유학 체험 전달

한의사로 활약중인 철학자김용옥씨, 미술가 김중돈, 건축가 강홍빈, 영화감독 김응수씨. 이들이 겪은 문화적 충격을 그린 KBS1 4부연속기획 '나의 세계체험기'가 22일부터 밤10시15분 안방을 찾는다.

이들이 찾아가는 곳은 일본,프랑스, 미국, 러시아. 첫시간(22일)은 '김용옥의 학문체험-일본'. 김용옥씨는 국립대만대, 일본동경대, 미국하버드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한 철학자다. 특히 동경대 동양철학과에서의 학문체험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일본어를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4개월간의 어학공부와 입학시험 준비기간을 거쳐 합격, 그야말로 전투적인 자세로 2년만에 석사과정을 마쳤다. 치열한 유학생활과 학문체험 중심으로 그의 독특한 일본 해석을 보여준다.미술가 김중돈씨는 프랑스 파리 ISG대학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한후 우리의 문화유산을 상품화하는 사업가. 제2부 '김중돈의 문화체험-프랑스'(23일)에서는 그의 눈을 통해 문화상품을 가장 많이 팔고 있는 나라 프랑스의 문화정책을 살펴본다.

또 남산 옛모습 찾기 운동을 주도한 건축가 강홍빈씨의 미국 현대도시의 미학 체험 '강홍빈의 도시 체험-미국' 편(28일)에서는 사람을 위한 도시, 거대 도시의 인간생활공간을 창조하는 미국의건축개념을 알아보고 MIT공과대학 유학시절과 보스턴생활을 그린다.

김응수씨(32)는 지난 91년 구소련이 붕괴하던 시기에 러시아 국립영화학교에 유학한 젊은 영화감독. 4부 '김응수의 영화체험-러시아'(29일)에서는 변화속의 러시아영화, 사회주의 문화와 자본주의문화가 충돌된 국립영화학교에서의 체험, 페테르부르크 젊은이의 문화등을 통해 러시아의 영화산업과 문화를 파헤친다.

〈金重基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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