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위권대 특차전형 늘릴듯

연세대와 고려대를 비롯한 중상위권 대학들이 98학년도 신입생 선발에서는 특차전형을 보다 확대할 전망이다.

이는 올해 입시에서 많으면 4개 대학까지 지원이 가능한 일반전형을 통해 선발한 우수 신입생 상당수를 서울대 등 상위권 대학에 빼앗기게 된데 따른 대책인 것으로 풀이된다.일반전형과는 달리 특차전형은 복수지원이 불가능한데다 특차합격자는 일반전형에 응시할 수 없기 때문에 합격자를 다른 대학에 빼앗길 염려가 없다.

올해 학과별로 신입생의 30~40%%를 특차로 선발했던 고려대는 98학년도에는 특차지원율이 부진했던 일부 학과를 제외한 다른 학과의 특차선발 비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연세대 또한 "일반전형에서 이중 합격한 우수학생이 타대학으로 간다면 막을 방법이 없는 이상특차전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어 내년 입시에서 특차모집 인원을 더욱늘릴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총정원 5천5백12명중 특차로 2천2백6명을 모집한 한양대도 특차전형이 대체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서강대는 특차전형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경우.

최근 학교기구를 기업모델식으로 바꾸기로 한 서강대는 신설되는 입학처에서 특차전형으로 뽑을신입생 비율을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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