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비의 3분의1 과외비 지출

고교 2년생 자녀를 둔 서울시내 가정의 월평균 과외학습비는 43만원이며 전체 가정의 23%%는재산을 처분하거나 빚을 내는 등 무리한 방법으로 과외비를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과외비 지출은 소득이 높을수록, 강북보다는 강남에서,딸보다는 아들에게, 어머니의 학력이 높을수록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양대 대학원생 윤성인씨(26·여·가정관리학과)의 석사학위 논문 '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과외학습비 지출에 따른 재정부담'에서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고2 자녀를 둔 서울 거주 부모 5백3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월평균 과외비는 43만원으로 생계비의 28%%에 달했으며 이는 인문계고교생의 월평균 공교육비 8만원의 5배가 넘는다.

또 과외비를 충당하는 방법은 생활비를 줄이는 '내핍형'이 37.8%%로 가장 많았으나 재산을 처분하거나 빚을 지는 '무리형'도 23.2%%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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