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근교 부동산투기 대대적 특별세무조사, 대구국세청

부동산 가격이 들먹임에 따라 대구지방국세청은 23일부터 부동산 투기 혐의자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대구지방국세청은 서울지역에서 불고있는 부동산 투기 조짐과 더불어 지역에도 공장용지와 전원주택지를 구입하거나 개발 차익을 노리고 투기성 매물을 구입하려는 외지인 거래가 빈발하고있다는 판단아래 투기혐의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대상은 △대구근교 준농림지역내 외지인 투기혐의자 △부동산 투기우려지역내의 고액부동산 취득자 △변칙상속혐의자 △부동산 변칙거래혐의자 △양도소득세 불성실 신고혐의자등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가 이루어진다.

국세청은 농지법등 각종 규제조치가 완화된데다 택지 및 공장용지로 개발가능성이 있는 준농림지역내의 농경지 임야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 이같은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특히 달성군 지역은 지난해의 경우 95년에 비해 거래건수가 전년동기에 비해 47%% 이상 증가하였고 면적도 48%% 증가세를 보이고있다는 것이다.

국세청관계자는 "대구지역의 경우 서울지역과 같은 뚜렷한 부동산 가격 상승 움직임은 보이고있지 않지만 사전 예방 차원에서 전담직원을 동원, 우선 20명을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다" 고 밝혔다.

이번조사는 3월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