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본부는 황지에서 을숙도까지 낙동강 7백리로 흐르는 물을 관리하는데올해 모두 3천7백억원을 투자한다.
안동댐, 임하댐 등 4개 다목적댐과 낙동강하구둑, 운문댐 수도 등 7개 광역상수도, 영천댐 도수로와 남강댐, 밀양댐 등 3개 건설사무소를 관리하는 낙동강사업본부가 올해 추진하는 가장 역점적인 사업은 경남 진주, 삼천포, 충무지역 용수공급을 위한 남강댐 건설이다. 남강댐은 연간 용수공급 5억7천만t, 홍수조절 2억7천만t, 발전 4천1백만kWh 규모를 갖추게 된다.
대구, 경북지역과 가장 밀접한 사업은 영천댐 도수로 건설. 새로 만들 길안보와 임하댐 물을 전체길이 53㎞ 도수관을 통해 영천시 자양면 영천댐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현재 영천댐은 하루 22만t을 포항, 경주에 공급하고 있으며 금호강 방류량은 4만t에 불과하다. 그러나 오는 99년 도수로가 완공되면 포항, 경주 공급량은 하루 35만t, 금호강 방류량은 25만t으로 각각 늘어난다. 이렇게될 경우 매년 물부족으로 허덕이는 포항지역의 용수난이 해소되고 금호강 수질도 개선된다.총 53㎞에 이르는 도수관 가운데 33㎞는 지하터널이다. 낙동강사업본부는 국내에서 가장 긴 도수터널을 올해 완성할 계획이다. 영천댐 도수로 건설공사는 공사기간 7년째를 맞고 있으나 도수관설치가 보상문제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마찰로 늦어지는 바람에 현재 공정은 78%%에 머물고 있다. 올해 말까지 4백20억여원을 투자해 공정을 9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이다.이밖에 낙동강사업본부는 28억여원을 들여 구미, 김천, 칠곡군 지역 용수공급을 위한 낙동강 2단계 광역상수도사업을 펼친다.
고석구(高錫九)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사업본부장은 "낙동강 수질개선에도 적극 노력할 것이며 경영혁신, 대국민봉사체제 확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金秀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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