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는 올해 자연 다큐멘터리 분야를 크게 강화하고 오는 3월부터 과외학습 프로그램을 제작, 시험방송에 들어간다.
또 교육개혁 특집, 통일교육 시리즈, 세계의 교육현장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 방영한다.EBS는 '97년도 10대기획'에서 올해 12편의 자연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하겠다고 밝혔다.우선 이달 30일과 31일에 이연규 PD의 자연 다큐멘터리 데뷔작 '하늘다람쥐의 숲'과 '한국의 쥐'를 방영하고 이어 4월과 5월에는 독립 프로덕션 '생태협회'가 제작하는 '원시자연 생태계를 가다'해외특집 4부작을 내보낸다.
또 '솔부엉이'로 유명한 자연 다큐 분야의 간판스타 박수용 PD가 시베리아 조선곡(朝鮮谷) 지역을 찾아가 시베리아 호랑이를 비롯, 각종 포유류의 생태를 담아 2부작으로 방영할 계획.한편 11월에는 생물진화의 증거가 살아있는 '마다가스카르섬 생물의 신비' 2부작을, 12월에는 한반도의 생성과정과 생물의 진화과정을 담은 '한반도의 생성과 진화'를 각각 내보낼 예정이다.EBS는 또 교육개혁을 위한 특집 프로그램 5편을 만들어 5월부터 8월까지 방영할 계획이며 3월부터는 라디오 정기편성을 통해 세계 각국의 교육현장을 취재한 종합구성물을 내보낸다.또 통일 이후의 삶을 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 '통일의 길'을 정규편성하고 8월에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특별기획 3부작을 마련한다.
EBS는 또 유아 및 중3학년생, 고교 1,2학년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과외학습 프로그램을 제작, 오는 3월부터 오전 9∼12시에 학교를 대상으로 시험방송을 할 방침이다. EBS는 이를 위해 공보처등과 협의중이다.
EBS는 이외에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외국어 관련 프로그램, '문화유산의 해' 특집 프로그램 등을제작하며 멀티미디어 교육체제 구축, 학교교사의 프로그램 제작참여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한편 '새로운 교육환경을 만듭시다'라는 제목으로 연중캠페인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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