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 라이터 이문구의 대구 라이브콘서트와 세계적인 명성의 정통흑인영가단인 할렘흑인영가단의 대구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89년 이후 세차례나 내한공연을 가졌던 할렘흑인영가단은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시민회관을 비롯해 서울 춘천 대전등 전국을 돌면서 차례로 연주회를 갖는다.
영가는 아프리카를 바탕으로 한 흑인들의 정서와 미국 대륙의 음악 형태가 결합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민요. 종교음악에 가까운 깊이와 자연스럽고 풍부한 음성, 가사와 음악의 극적 감각, 즉흥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할렘흑인영가단은 영가를 원형대로 재현해 부르는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8인조 혼성합창단. 미국에 노예로 끌려온 흑인들이 불렀던 영혼의 소리를 정통음악 기법과 폭넓은 레퍼토리로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소프라노 자넷 조던, 알토의 루스 엘모어등 바리톤과 타악기 피아노로 구성돼 있다.이 합창단은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 미국 전역과 전세계 무대를 돌며 설움과 슬픔의 노래 영가를전파하고 있다. 특히 흑인영가의 불모지인 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핀란드 등지에서 흑인영가의선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아시아 순회공연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에이멘' '놀라운 은총' '가라 모세' '그 이름이 아름답다' '음악의 느낌' 등우리에게 친숙한 20여곡을 들려줄 예정. 공연문의 760-1844.
26일 오후 3시·6시 두차례 동아백화점 수성점 아트홀에서 라이브콘서트를 가지는 이문구는 록밴드 계절여행, 소금인형, 라디오의 보컬로 지난해에만 20여차례의 공연을 가진 라이브형의 가수.그는 맑은 목소리와 3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으로 여성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애인' '눈물 가득한 시' '모짜르트의 음악' 등 새 앨범에 담긴 7곡을 포함해 모두14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의 622-0821.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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