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첨단기술로 의료분야 제패-프랑스

심하게 다쳐 목숨을 잃어가는 인간을 기계인간으로 만들거나, 유전자를 투입하여 다른 유형의 인간을 만드는 공상과학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이 의료과학의 발달에 의해, 다가오는 21세기에는우리의 현실이 될 것이라고 이곳 의학 전문가들은 자신있게 말하고 있다. 그들은 21세기를 의료과학 기술로 제패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수술기술에서 X광선 이용으로 마취나 고통없이 광선처리로만 수술이 가능하게 된다. 인체내부중 수술이 힘든 뇌부분의 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이 기술은 프랑스에서 파리와 마르세유의 두병원과 국군병원에서 이미 실행되고 있다.

다음으로 유전자에 의한 치료기술로서 공격적이지 않은 바이러스를 마치 미사일처럼 이용, 거기다 필요한 유전자를 주입시켜 그 유전자를 필요로 하는 인체부분에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이다.이 기술 또한 현재 파리근교의 귀스따브루시 병원에서 유방암치료에 이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개발단계여서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치료비도 엄청나지만 유방암 치료유전자는 앞으로 8년후인 2005년이면 완성될 것이라고 프랑스 인간체 다형성 연구센터의 다니엘 코헨 박사는예견하고 있다. 거기에 병행하여 다른류의 종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전자도 앞으로 20년후면 개발 보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식수술분야의 발전상은 인간과 인간 뿐 아니라 동물과 인간과의 기관이식도 가능하게된다고 한다.

1984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심장이식 수술이나 1992년 행해진 돼지간을 인간에게 이식한 일을 두고 보더라도 이런 발전상은 막연한 공상과학이 아니라 우리의 현실임을 실감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특정 기관이외에도 동물의 혈구를 인간에게 이식시키는 일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이형접목'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2010년경에는 시행될 것이라고 하는데 거기다 인공기관개발까지를 고려한다면 부족한 인체부분의 이식발달 영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인다.그뿐 아니라 기술연구 개발은 의학분야뿐아니라 의약품부문에서도 이루어져 에이즈나 암등의 불치병 환자들도 그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2000년에서 2020년사이 불치병의 치료증가율은 심근경색이 32%%, 뇌치료가 13%%, 에이즈가 19%%, 폐암이 14%%, 유방암이 25%%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결국 21세기의 인간 건강은 치료학의 발달에 즈음 불치병의 수 자체가 줄어든다고 할 수 있겠다.단지 국가예산에서 치료완치율이 증가되고 사람들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욱 오랫동안 건강을 관리하게 됨으로써 나라의 의료보험 보조금이 막대해진다는 결론이다.하지만 치료비를 줄이는 방법도 고려, 모든 사람들이 건강체크용 전기시계를 착용하고 다녀 건강이 악화되기 이전 초기 단계에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법도 얘기되고 있다.〈파리.李仙珠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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