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 2호선역 지하공간 한쪽 치우쳐

다사~고산 사이 동서간 도로 네거리에 주로 설치될 대구 지하철 2호선 역 지하공간이 대부분 네거리에 걸치지 않고 동서 한쪽으로 쏠려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때문에 일부 지점 경우 역 출입구설치 여부에 따라 인접지역인데도 상권형성 등에 상당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건설본부에 따르면 이같은 문제가 주로 발생하는 정거장 구간은 신당네거리(성서계명대 동쪽), 죽전네거리, 두류네거리, 반고개네거리, 범어네거리, 만촌네거리(남부정류장앞) 등이다.신당네거리 경우 역 지하공간이 시내쪽으로 편중됨으로써 출구 4개도 모두 네거리 동쪽 구간에만나게 됐다. 이때문에 계명대측이 대학 쪽으로의 지하도 연결을 요구, 건설본부가 지하도 혹은 지상 육교 건설 등 대책을 검토 중이다.

범어네거리 역 지하공간도 시내쪽으로 편중돼 있고, 입출구 역시 모두 시내쪽에 날 예정이다. 직각으로 교차할 3호선 지선 건설 때 지하공간을 병행 개발하기 위해 편중시켰다고 관계자가 말했으나, 3호선 건설이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이다.

만촌네거리 정거장 지하공간도 시내쪽으로 치우쳤으며, 4호선 건설때 이 문제를해결키로 본래 계획했었다. 죽전네거리 정거장도 시내쪽에 계획돼 있는데, 이는 이 일대가 지하공간 개발구역으로지정돼 그 공사 편의를 위해 취해진 조치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반고개네거리 지하공간도 시중심가 쪽에 치우쳐 있고 두류네거리 경우성서쪽으로 쏠려 있다.

그외에도 신남네거리역, 대구은 본점앞 역, 반월당역, 삼덕네거리역 등도 사정이 마찬가지이나, 반월당-삼덕네거리 등에선 지하공간 개발로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또 신남네거리, 대구은 본점앞 등 정거장은 반대편으로의 연결통로 이어 만들기를 결정, 문제를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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