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보철강 총차입금 4조9천억

부도처리된 한보철강의 은행권 총여신 규모는 3조4천7백67억원이고 은행들의 한보철강 여신에 대한 담보 부족액은 7천8백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제1, 2금융권의 대출금과 회사채를 합한 한보철강의 총 차입금은 4조9천4백29억원인 것으로집계됐다.

23일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한보철강에 대한 제1금융권의 순여신은 대출금이 2조4천87억원, 지급보증이 1조2천7백6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 순여신은 제일은행이 1조1천1백77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산업은행 8천8백98억원, 조흥 5천21억원, 외환 4천5백12억원, 서울 2천25억원, 한일 7백4억원,상업 5백37억원 등의 순이다.이밖에 충청은행 4백89억원, 농협 3백19억원, 강원 3백억원, 경남 2백50억원, 제주 2백22억원, 부산 78억원, 동화 50억원 등이다.

이들 채권은행은 담보가 순여신보다 1천1백10억원 더 많은 산업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담보 부족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보부족액을 보면 조흥 2천4백20억원, 제일 2천10억원, 외환 1천9백12억원, 한일 5백72억원, 충청3백82억원, 농협 3백억원, 상업 2백97억원, 강원 2백74억원, 경남 2백27억원, 서울 1백83억원, 제주1백79억원 등이다.

제2금융권의 대출금은 리스·렌탈 1조8백66억원, 종합금융 7천1백90억원, 보험 3백83억원, 금고45억원 등 모두 1조8천4백84억원이며 회사채는 6천8백58억원으로 제1,2금융권의 대출금과 회사채를 합한 한보철강의 총 차입금은 4조9천4백29억원이다.

한편 한보그룹과 거래하고있는 대동은행은 현재 한보계열인 (주)한보에 13억원, 상아제약에 50억원의 여신을 가지고있으나 (주)한보여신은 건설공제조합 보증서대출이며 상아제약대출은 담보가확보돼있기 때문에 별다른 피해가 없다고 밝혔다.

또 서울지역 점포에서 (주)한보 어음을 할인한 금액이 40억원에 이르나 제3자의 상거래에 수반한진성어음이기 때문에 결제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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