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 사육농가 "다중고(多重苦)"

설을 앞두고도 소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국제 사료값이 상승하고 있는데다 환율마저 올라 소사육 농가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있다.

국제곡물시장의 가격을 주도하는 시카고 곡물시장의 밀과 콩 옥수수 가격이 세계적인 기상이변과파종면적 감소로 지난 15일 이후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있다.

콩은 1월 인도분이 부셸당(약 2말) 30.75센트나 오른 7.265달러에 거래됐으며, 옥수수 역시 3월 인도분이 부셸당 7.25센트가 오른 2.655달러에 거래됐다.

여기에다 환율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자 사료값 상승을 더욱 부채질 하고있다. 볏짚 대용으로 수입돼 사용되는 '알팔파 큐브'의 경우 지난해 kg당 2백64원에서 올해초 3백원으로 올랐다.이에따라 지난해말 국제 사료값 하락으로 국내 사료값을 인하하려던 사료업계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사료값이 폭등한데다 환율마저 인상되자 사료값 인하방침 마저 주춤하고있는 상태다.현재 산지 소값은 설을 앞두고 가격이 상승하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계속 내림세를 보여, 17일산지 소값( 500kg 수소기준)이 2백50만원대 이하로 떨어졌으며 22일에는 경북평균이 2백46만원을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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