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불교조계종은 지난20일 올해 종단 사업계획을 발표 △전법 교화 △종무행정의 체계화 △승가교육제도 정착 △민족문화 창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개혁종단 출범 후 지난 2년동안 큰 성과를 거둔 '깨달음의 사회화운동'을 바탕으로 종단의 숙원사업을 올해부터 중점추진해 수행자의 청정성과 화합승가의 전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종은 또 올해를 '전법의 해'로 정해 포교에 역점을 두는 한편 깨달음의 사회화운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조계종은 이를 위해 포교의 모범이 되는 사찰을 '전법도량'으로 지정해 종단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으며 신도교육기관이 없는 일정인구 이상의 시 단위에는 불교교양대학을 개설키로 했다.조계종은 이와 함께 재가불자의 정통성과 대표성을 지닌 중앙신도회의 조직구성을 올해 부처님오신 날 이전까지 마무리짓고, 전법교화의 중심도량이 될 불교종합회관도 '99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께 조계사에서 착공할 예정이다.
또 포교대상의 상금규모와 수상자수를 대폭 확대하며 전국의 출가.재가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전국불교지도자대회'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조계종은 종무행정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재산과 신도, 사찰, 문서관리 등 종단주요행정업무의전산화를 마치기로 했고, 직할.지방교구 사설사암과 포교원 그리고 종단과 유기적인 관계가 있는각 법인의 현황과 실태를 상세히 파악해 종단등록을 유도할 방침이다.
조계종은 또 승가교육의 정착이 미래 승가사회에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승가교육의 기초.전문.재교육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내실화시켜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 정규대학으로 승격된 중앙승가대학을 경기도 김포로 이전하는 한편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비구니 전문학림의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월주 스님은 이와 함께 '문화유산의 해'를 맞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를 종교축제의 전형으로정착시키는 한편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국역을 끝낼 수있도록 종단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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