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U대회 설명회 이모저모

○...25일 FISU 집행위원회의중 '2001년 대구U대회 유치계획 설명회'가 열린다는 사실을 뒤늦게안 FISU 실무자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펄쩍.

FISU 실무자들은 "설명회가 불가능한 만큼 취재기자들의 출입도 허용할수 없다"는 강경한 반응을 보이다 락 캄파나 사무총장의 지시를 받고 협조적 태도로 돌변. 집행위원들도 공식유치신청조차 하지않은 도시로부터 유치설명회를 들은 전례가 없어 설명회 절차와 진행방식을 두고 한동안논란.

○...문희갑 대구시장의 영어 인사말로 시작된 설명회는 유치활동상황, 경기시설, 교통, 숙박, 통신등에 대한 전반적 설명, 그리고 홍보멀티비전 상연으로 약 30여분간 진행.

특히 대구의 지리적 배경, 산업, 관광명소, U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상황 등으로 엮은 멀티비전을지켜본 집행위원들은 깊은 감명을 받은 모습.

네비올로 FISU회장은 "아주 멋진 설명회였다"며 "대구가 조직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치를수 있는 도시라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

○...갑작스런 설명회 개최연락을 받고 자료준비를 위해 꼬박 밤을 세운 임병헌 대구시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은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마치자 크게 기뻐하는 모습.

임국장은 "설명회 성과에 대해 집행위원들과 유치위원 모두가 만족해 하니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한꺼번에 가시는 것 같다"고 한마디.

○...문희갑 대구시장은 25일 오후 무주 프레스센타에서 중앙일간지 기자들과 인터뷰를 갖고 대구U대회 유치활동 상황과 FISU집행위원 설명회 성과를 홍보.

문시장은 이날 "좋은 대회를 치룰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는데도 정부의 행정절차가 뒤따르지못해 대회유치 및 준비가 미흡하게 되는 일이 있어선 안된다"며 대구 종합경기장 건설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이견을 해소하는데 힘서 줄 것을 부탁.

○...네비올로 FISU회장은 25일 저녁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1년 하계U대회를 유치하려는 도시들이 많은 만큼 대구는 가능한 한 빨리 공식유치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네비올로 회장은 또 "일정 때문에 대구시의 방문요청에 응할수 없어 안타깝다"며 "가까운 시일안에 대구를 들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첨언.

○...28일과 30일 2차례에 걸쳐 이뤄질 FISU 집행위원 일행의 대구방문은 지난해 11월 락 캄파나FISU사무총장 방문때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

집행위원들은 예정당일 오후 2시 97동계U대회 무주본부호텔을 출발, 대구파크호텔에서 하룻밤을보낸뒤 수성구 내환동 대구종합경기장 예정부지와 우방타워랜드 등을 방문하고 무주로 되돌아올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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